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교육부·국방부·법무부·고용노동부·환경부 등 5개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각각 교육부장관과 국방부장관에 내정된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왼쪽)과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더팩트 DB |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교육부와 국방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등 5개 부처 장관 인선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국방부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고용노동부장관에 조대엽 고려대 교수, 환경부장관에 김은경 전 청와대 비서관 내정 소식을 알렸다.
김상곤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교육공약을 총괄한 인물로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입시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며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제를 마련하는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영무 후보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인사군수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제26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국방전략과 안보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겸비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안경환 후보자는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인권정책 전문가로 공익인권재단 공감의 이사장을 역임하며 인권 관련 활동을 해온 인사다. 청와대는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대엽 내정자는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부소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정책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했고, '민주정책통합포럼' 상임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을 받는다.
김은경 후보자는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지속가능발전비서관과 민원제안비서관을 역임한 환경 전문가로, 강경화·김현미에 이은 세 번째 여성 장관 후보자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에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 4대강 재자연화 등의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