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회에 "강경화 채택해달라" 간곡히 요청
입력: 2017.06.09 12:58 / 수정: 2017.06.09 12:58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고 9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배정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고 9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 | 서민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국회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강 후보자는 국제사회에서 검증된 인사다. 유엔에서 코피아난, 반기문, 구테헤스 전 사무총장이 모두 중용한 사람인 만큼 유엔 경험을 기반으로 한 리더십으로 외교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채택해달라"면서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는 그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문재인정부 들어 목전에 온 첫 단추가 바로 한미정상회담이다. 또 내달 독일에서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등 외교현안이 산적한 상태"라며 조속한 임명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는 한미정상회담과 G20과 관련해 청와대·정부 간 회의가 있는데 이 것을 꿰찰 외교부장관 없이 진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국회에 (청문 채택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청문안 채택이 늦어질 경우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분명하게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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