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 제1당인 보수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노동당이 약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영국 총선 결과 현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총선에서 보수당은 모두 314석을 확보하며 다수당의 지위는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과반 이상의 의석은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BBC 등 영국 매체는 이날 오후 6시 선가가 끝나자마자 이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수당은 현재 330석보다 16석을 잃을 것으로 예측되며 노동은 37석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출구조사 대로라면 보수당은 314석으로 원내 1당의 지위는 지키지만 모두 650석 중 과반인 326석 12석이나 부족해 단독정부를 출범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다수당이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헝(hung) 의회'가 출현하게 된다. '헝 의외'는 과반의석을 달성하지 못한 정당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듯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말한다.
최근에 헝 의회가 구성된 경우는 2010년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시절로 당시 보수당은 자민당과 손잡고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이번에도 보수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