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병역 의혹 정면 돌파 "명명백백히 해명하겠다"
입력: 2017.06.07 12:02 / 수정: 2017.06.07 12:02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됐다. /국회=이덕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됐다. /국회=이덕인 기자

[더팩트ㅣ국회=윤소희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병역 의혹을 해명하며 "군 문제는 명명백백하게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가 입대과정에서 현역병 입대를 고의를 회피하고자 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지난 1977년 당시 김 후보자의 병역판정 결과 자료를 제시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병역판정 당시 고졸 신분과 중등도 근시(좌 0.04, 우 0.04)로 3등급 판정을 받아 보충역으로 입대했다. 김 후보자는 1978년 3월 11일 보충역으로 입대해 경기도 성남에 배치, 이후 군 복무와 대학을 병행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일반적인 시력 검사의 최하점은 0.1이다. 내가 0.04를 받은 시력 검사는 다른 검사"라며 "이를 같은 현상으로 봐서 수치를 나열하면 문제가 있어 보인다. 정확히 어떤 검사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벽에 걸린 시력 검안표를 보고 한 검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김 후보자는 "신검을 받았을 때는 만 20세였다. 고시원에 살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설명한 뒤 "일병으로 만기전역을 한 뒤 대학교 2학년 1학기에 공부를 시작해 이듬해(1980년)에 처음 고시에 응시했다. 학업으로 군 면제를 받겠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자는 "이번에 지적을 받아서 많은 걸 알게 됐다. 군 문제는 명명백백하게 해명하겠다"고 단언했다.

heee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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