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단교 여파, 대표팀 일정 차질. 카타르가 테러 조직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중동 7개국이 단교를 선언한 가운데 슈틸리케호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 일정 역시 꼬이게 됐다. /더팩트DB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중동 7개국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일정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은 결전의 땅 카타르 입성을 위해 쿠웨이트를 거쳐간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7개국은 카타르가 테러 조직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단교를 선언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후 3시30분 카타르항공을 이용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슈틸리케호는 14일 새벽 4시 도하 자심 빈 하드 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른다.
하지만 카타르항공이 취항 금지 대상에 포함되면서 대표팀은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직항 대신 4시여가 걸리는 쿠웨이트 경유 노선을 이용해 도하로 향하게 됐다.
대표팀은 "단교 영향으로 도하로 가는 직항편이 묶여 10일 쿠웨이트를 통해 카타르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1시10분 두바이 공항에서 춟라해 쿠웨이트로 이동한 후 환승을 거쳐 오후 5시25분쯤 도하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