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 김상조의 낡은 가죽가방 '5년 만에 폭삭 낡았네'
입력: 2017.06.02 12:52 / 수정: 2017.06.02 16:25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20년째 쓰고 있는 낡은 가죽가방을 들고 참석했다. /문병희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20년째 쓰고 있는 낡은 가죽가방을 들고 참석했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가방 하나 사드려야.'(@so****)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낡은 가방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그의 검소함을 칭찬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상조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상조 후보자 곁에는 석·박사 시절부터 함께한 20여년 된 가방이 아닌 그 못지 않게 낡은 가죽가방이 함께했다.

가방은 이미 다 헤져 흰색 밑천이 드러나있고, 손잡이는 닳아 누렇게 색이 변했다. 또 짐이 가득 찬 가방은 곧 터질 듯 빵빵했고, 가방 곳곳에 긁힌 흔적이 역력했다.

김상조 후보자는 청문회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들고 나온 가방은 20년 된 가방이 아니며 산 지 5년된 가방"이라고 말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낡은 가죽가방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병희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낡은 가죽가방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병희 기자

한편 김상조 후보자의 청문회장은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기싸움의 장으로 변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김상조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진하다고 지적하며 아들의 병역특혜 축소와 은혜,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했다. 같은 당 정태옥 의원도 소득 규모에 비해 지출이 너무 작다며 청문회 전 통장 정리 의혹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같은 공세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충분한 자료를 제출했으며 엄청난 의혹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맞섰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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