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유라 재소환…이르면 오늘 밤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7.06.01 10:16 / 수정: 2017.06.01 10:16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일 오전 검찰에 재소환돼 이화여대 입시비리, 삼성 승마지원, 최 씨 일가 해외 은닉재산 등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일 오전 검찰에 재소환돼 이화여대 입시비리, 삼성 승마지원, 최 씨 일가 해외 은닉재산 등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 씨(21)가 1일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남부구치소에 유치 중인 정 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31일) 덴마크에서 강제송환된 정 씨는 오후 2시 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4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압송돼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 무렵까지 6시간 30분가량에 걸쳐 삼성 승마지원, 이대 부정입학 및 학사비리 등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5월31일 덴마크에서 강제 송환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문병희 기자
5월31일 덴마크에서 강제 송환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문병희 기자

첫날 조사를 마친 정 씨는 약 1시간 40분 정도 조서를 열람한 후 검찰청 차량을 통해 어머니 최 씨가 있는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동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대 비리 외에 삼성 뇌물수수, 최 씨 일가의 해외 은닉재산 등 조사할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정 씨의 주요 혐의에 대한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가 맡을 예정이다. 부수적인 수사는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가 담당한다.

bdj@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