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외교부 장관에 '여성 1호·非 외무고시 출신' 강경화 내정
입력: 2017.05.21 12:30 / 수정: 2017.05.21 12:30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외교부장관 후보자로 강경화(62)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강경화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우리나라에선 첫 여성 외교장관이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외교부장관 후보자로 강경화(62)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강경화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우리나라에선 첫 여성 외교장관이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외교부장관 후보자로 강경화(62)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하고 외교부 장관에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내정한다고 밝혔다. 강경화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우리나라에선 첫 여성 외교장관이 된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에 대해 "비(非) 외무고시 출신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유엔 최고위직 등 외교 분야에서 한국 최초, 최고 여성 수식어가 따라다닌다"며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외교무대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감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에 대해 비(非) 외무고시 출신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유엔 최고위직 등 외교 분야에서 한국 최초, 최고 여성 수식어가 따라다닌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8일 문 대통령이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던 당시. /배정한 기자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에 대해 "비(非) 외무고시 출신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유엔 최고위직 등 외교 분야에서 한국 최초, 최고 여성 수식어가 따라다닌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8일 문 대통령이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던 당시. /배정한 기자

특히 "내각 구성에서 성평등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여러 어려움, 외교 난제가 산적한 현실에 후보자가 국제외교무대에서의 경험과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의 당면 외교위기를 해결하고 외교 위상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장관에 내정된 강경화 정책특보는 이화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KBS 영어방송 PD와 대학 강사,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등을 거친 뒤 1999년 외교통상부 장관 보좌관,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과 국제기구정책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등을 거쳤다.

강 내정자는 UN에서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부판무관, 2011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2013년 3월부터 OCHA에서 일했다. OCHA는 세계 재난 대처를 위한 UN 산하기구다.

또,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 당선인 인수팀 팀장 역할을 맡았고, 올해 1월 유엔 정책특별보좌관에 발탁됐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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