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정윤회 문건' 수위 조절 지시는 조응천"
입력: 2017.05.17 21:35 / 수정: 2017.05.17 21:39

박관천 전 경정(오른쪽)이 17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정윤회 문건 수위 조절은 조응천 민주당 의원 지시라고 말했다. /사진=더팩트 DB
박관천 전 경정(오른쪽)이 17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정윤회 문건 수위 조절은 조응천 민주당 의원 지시"라고 말했다. /사진=더팩트 DB

[더팩트 | 최재필 기자] 일명 '정윤회 문건'의 작성자인 박관천 전 경정이 17일 "정윤회 문건 수위 조절은 조응천 민주당 의원의 지시"라고 밝혔다.

박 전 경정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정윤회 문건을 작성하면서 모두 8가지 버전이 만들어졌다"며 "버전의 차이는 문건 내용의 농도이며, 검찰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초 버전은 세 페이지였다. 모든 내용이 있었고, 나중에 두 페이지가 조금 안 되는 한 페이지와 3분의 2페이지 정도로 줄이면서 농도가 옅어졌다"고 말했다.

박 전 경정은 문건 내용이 차이가 난 부분에 대해선 "모든 내용을 보고서에 전부 다 담는다면 '역린'이라는 판단이 있었다"며 "당시 상관으로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조응천 의원이 보고서의 수위 조절을 지시했다.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수위가 옅어졌다"고 했다.

그는 최근 조국 민정수석이 "제대로 대처했다면 국정농단 사건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저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jpcho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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