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文 정부 무섭도록 잘해…소통에 놀라
입력: 2017.05.17 14:38 / 수정: 2017.05.17 14:38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초기에 대해 무섭도록 잘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더팩트DB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초기에 대해 "무섭도록 잘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출범 일주일째를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솔직히 무섭도록 잘하는 것 같다"며 호평했다.

이 의원은 17일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리는) 이게 뭔가 하고 있다"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거니까, 나쁜 건 아니고 놀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 대해 '신구의 조화'와 '대통령-참모진 간 소통'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청와대 비서실에 젊은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고 경륜 있는 총리 같은 분들과의 (조화) 이런 것도 좋아보였다"며 "(문 대통령이) 그런 젊은 참모들과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청와대 경내에서 한 산책도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그렇게 원했지만 볼 수 없지 않았느냐"며 "국민들이 그렇게 소통에 목말랐다는데 문 대통령이 저 정도 할 거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이)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뒤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고,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보고했다"며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하라 하고 (북측에) 강경한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고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래서 제가 '의외로 (문재인 정부가) 박수를 받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탈탕파 13명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유승민 의원 대선 레이스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보수 개혁하려고 나왔다는 우리 공식 선언문만 믿었는데 속내엔 다른 게 있었더라"며 "그 분들 속마음이 드러났는데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으로 밀 생각은 제로였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집단 탈당이) 본의 아니게 (유승민 의원의 대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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