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노무현이 노래방서 노는 법! '김해아재의 막춤'
입력: 2017.05.17 13:00 / 수정: 2017.05.17 13:00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노래방에서 여흥을 즐기는 모습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노래방에서 여흥을 즐기는 모습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사람사는세상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노래방 100% 즐기기!'

너무도 서민적이어서 대통령이었다는 사실보다 흔한 옆집 아저씨(아재)같은 전직 대통령의 모습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되는 모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춤추는 16대와 노래 찾는 19대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등산복 차림으로 노래방에서 '막춤'을 추고 있다. 사진 속 노무현 전 대통령은 등산복에 벙거지 모자를 쓴 채 흥에 겨운 듯 춤을 추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곁에서 노래책을 뒤지며 선곡을 하고 있는 남성이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추측했지만 확인 결과 문재인 대통령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정청래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노래방에서 춤을 추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정청래 페이스북
정청래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노래방에서 춤을 추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정청래 페이스북

이 사진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 정청래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노래방에 간 대통령'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정청래 전 의원은 "국민의 걱정거리를 국민의 눈에 맞추고 국민과 함께 아파할 줄 아는 그런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국민 위에 군림하고 국민 뒤에 숨지 않는 그런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국민 대통령 시대를 활짝 엽시다.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은 문재인"이라고 썼다.

정청래 전 의원의 사진 공개 후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도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재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최고위원이던 1994년 10월에 찍은 사진'으로 '푸른산악회' 등산모임 후 몇몇 회원들과 노래방에서 뒤풀이를 이어가던 중 제대로 필(FEEL) 받은 자세'라고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4년 10월 민주당 최고위원이던 당시 푸른산악회 등산 모임 후 부인 권양숙 여사(왼쪽)와 함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4년 10월 민주당 최고위원이던 당시 푸른산악회 등산 모임 후 부인 권양숙 여사(왼쪽)와 함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람사는세상

이 밖에도 재단은 푸른산악회 뒤풀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노래를 부르고 있다. 노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애창곡으로 가수 양희은이 부른 '상록수'다. '상록수'는 2003년 2월25일 대통령 취임과 2009년 5월29일 영결식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도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묘역에서 엄수된다. 봉하마을 외에도 각 지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기념행사가 열린다.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