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초대 총리 이낙연·국정원장 서훈·비서실장 임종석·경호실장 주영훈 인선
입력: 2017.05.10 14:36 / 수정: 2017.05.10 16:17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이 확정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이 지사가 총리직 내정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임세준 기자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이 확정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이 지사가 총리직 내정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66)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63)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51) 전 의원을,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61)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초대 총리 후보자엔 전남 영광 출신의 이낙연 전남지사를 내정했다.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9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 차장, 국제부장, 논설위원 등을 두루 거친 후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영입돼 제16~17대 총선 당시 전남 함평영광, 제18~19대 함평영광장성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당 대변인·대표 비서실장·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측은 "이 후보자는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해 우리 사회와 국정 및 세계의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가졌고, 전남지사로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 문재인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2014년 지방선거 최우수정책으로 뽑힌 '100원 택시' 등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해 시행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서민친화적 행정을 발전시킬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를 수료했다. 국정원3차장, NSC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등을 맡았다. 현재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다.

서 후보자는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 2008년 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으로, 두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등 북한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비서실장에 내정된 임종석 전 의원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고,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주당 사무총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경호실장에 임명된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은 충남 출신으로 외국어대 아랍어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대통령경호실 안전본부장, 민주당 선대위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임 전 의원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되며, 주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은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다"고 밝혔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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