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선] 中언론 '사드 배치' 촉각 "최우선 과제"
입력: 2017.05.10 07:58 / 수정: 2017.05.10 07:58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확정된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사드 배치 문제에 집중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 보도화면 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확정된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사드 배치 문제에 집중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 보도화면 캡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고고도미사일(THAAD·사드) 배치 문제에 집중했다.

10일 중국의 신화통신을 비롯한 관영언론들은 아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자를 확정 발표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당선자가 확정적이라는 사실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전했다.

중국 언론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반도 사드 배치다.

중국정부의 입 역할을 하는 관영매체들은 문재인 당선인이 후보 시절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던 사실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사드 배치로 악화된 한중관계 개선이 새 한국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인 만큼 한국 업계는 새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개선할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중국 정부의 기대감을 대변한 셈이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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