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선] 박지원 "출구조사 실망, 개표결과 보겠다"
입력: 2017.05.09 21:42 / 수정: 2017.05.09 21:42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9일 국민의당 개표상황실인 국회헌정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19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출구조사가 결과가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회=배정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9일 국민의당 개표상황실인 국회헌정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19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출구조사가 결과가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9일 제19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출구조사가 결과가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출구조사 이후 줄곧 침통한 표정의 박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개표상황실인 국회헌정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실망스런 결과지만 우선 개표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위 까지는 승산이 있겠냐'는 질문에 "아직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단정하긴 이르지 않나.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에 불과하다. 개표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우리 입장도 정리하겠다. 지금 이야기하기엔 좀 빠르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안 후보는 개표상황을 지켜본 뒤 국회 헌정관 상황실에 직접 들러 국민에게 본인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조금 전 안 후보와 통화를 했다"며 "개표상황을 보고 방향이 잡히면 상황실에 나와서 후보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지금 현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 말하긴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19대 대통령선거 지상파(KBS, MBC, SBS) 3사가 공동으로 실시,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1.8%를 득표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안 후보는 전국에서 단 한 곳에서도 1위를 기록하지 못했다. 당초 '양강구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 했던 문 후보와는 더블스코어 차이로 뒤지고 홍 후보에게도 밀려 3위를 기록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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