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전국 평균 9.4%로 나타났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 11.6%보다 낮은 수치다. 그러나 오후 1시 지난 4~5일 사전투표율이 집계에 포함될 경우 투표율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양=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전국 평균 9.4%로 나타났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 11.6%보다 낮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현재 전국 1만3964개 투표소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399만8315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11.0%로 가장 높았고 경북 10.7%, 대구 10.5%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로 7.7%를 기록했다.
19대 대선 투표 당일 투표율이 지난 18대보다 낮게 나타나는 것은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율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는 26.06%의 투표율로 역대 최고로 많았다. 이에 따라 이른 아침 투표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9시 현재 투표율이 지난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율이 투표율 집계에 포함되는 만큼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도 이번 대선 최종투표율을 80%대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높은 사전투표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2012년 18대 대선과 당시에는 오후 6시까지였다. 그러나 이번 대선 투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대통령 궐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로 선거법에 따라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선관위는 또 10일 새벽 2~3시 정도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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