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의혹, 文 측 "안철수, 홍준표와 '지라시 연대' 검토하나"
입력: 2017.05.05 17:32 / 수정: 2017.05.05 17:32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5일 국민의당이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 관련 녹취 파일을 공개한 데 대해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을 발표하는 문 후보./여의도=이효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5일 국민의당이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 관련 녹취 파일을 공개한 데 대해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을 발표하는 문 후보./여의도=이효균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5일 국민의당이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 관련 녹취 파일을 공개한 데 대해 "명예훼손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문 후보 측은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인신공격성 지라시 논평, 안철수 후보가 지시했나' 제목의 논평을 내고 "(국민의당)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오늘 익명 뒤에 숨은 관계자를 동원해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쏟아냈다"며 "김인원 부단장은 문 후보와 문 후보 아들, 문 후보 부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인신공격과 음해는 어떠한 공공성도 찾아볼 수 없는 '범죄'에 가까운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민주당 선대위는 김 부단장의 흑색선전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에게 공개 질의한다. 안 후보가 가방을 메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경청유세'를 하는 동안, 국민의당 선대위는 무분별한 가짜뉴스를 만들기 위해 독극물과 같은 지라시 논평을 살포하고 있다. 국민의당의 논평을 홍준표 후보 선대위가 받아서 재생산해냈다. 안 후보가 직접 지라시 논평을 지시했는지 답해야 한다. 안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 '지라시 연대'도 검토하고 있는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문준용 씨의 미 파슨스대학원 동료라고 주장하는 A씨의 증언 녹음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엔 "'아빠(문 후보)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는 말을 했다"라는 주장이 담겨 있다.

안 후보 측은 녹음 파일을 토대로 "(아들의) 원서제출은 문 후보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의혹을 제기했고, 하지만 A 씨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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