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유세 강행군으로 이동 중인 비행기 안에서 쪽잠을 자거나, 악수를 많이 해 손등이 붓고 멍들었다./기동민 수행실장 페이스북 |
정치에 'ㅈ'만 들어도 머리 아프다고요? 하지만 우리의 모든 일상은 정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그래서 <더팩트>가 준비했습니다. 정치의 이면과 생생한 '현장'을 '말랑말랑'하게 소개합니다. [TF정치'짤'(짤은 온라인 신조어로, 짤림방지 사진·이모티콘·문자 대신 사용하는 흥미로운 사진을 뜻함)] 코너를 마련해 기사 작성의 기본 요소인 '육하원칙'과 '덧붙이는 글' 형식으로 '짧고 재밌게' 설명합니다. <편집자주>
[더팩트 | 오경희 기자] '5·9 장미대선'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요 5당 대선후보들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막판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강행군에 후보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는데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선두를 유지해온 문 후보는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에 안주하지 않고, '투대문(투표해야 문재인이 대통령)' 전략을 펴며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세 현장에서 그를 향한 지지 열기가 뜨거운 만큼, 성할 새가 없는 신체 부위가 있습니다. 바로 '손' 입니다. 사진으로 들여다 볼까요?
▶[Who]= 문재인 후보가
▶[When]= 대선을 치르는 동안
▶[Where]= 전국 곳곳에서
▶[What]= 유세를 하며 수많은 지지자들과 만나
▶[How]= '투대문'을 내걸며 '악수 또 악수'를 하느라 손등에 멍이 들었다.
▶[Why]= '대세론' 유지와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기 위해서.
▶[덧글]= 문 후보가 유세 차량에 오르면 허리를 잡아 '안전벨트' 역할을 하는 기동민 수행실장은 4일 페이스북에 유세 일정에 지친 문 후보의 '비행기 안 쪽잠' 자는 모습과 '붓고 멍든 손' 두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최근 문 후보의 '멍든 손' 사진은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돌았는데요. 대선 후보들의 유세 필수 코스가 바로 지지자들 또는 일반 유권자들과 '악수'입니다. 짧은 순간 시선을 맞추며 얼굴을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킨십은 서로의 교감 능력을 높여주기도 하죠. 문 후보 역시 일일이 악수를 하느라 손등에 멍이 들었습니다. 남은 닷새 동안은 '하이파이브'로 대체해 보는 건 어떨까요?
ar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