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전북' 간 안철수, '농식품·백제문화·새만금 교통' 육성 약속
입력: 2017.05.03 17:02 / 수정: 2017.05.03 17:02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전북 익산시 익산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익산=문병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전북 익산시 익산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익산=문병희 기자

[더팩트ㅣ익산·새만금=변동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의 최대 접전지인 전라북도 익산과 전주를 찾아 막판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안 후보는 3일 전라북도 익산시와 새만금33센터, 전주한옥마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대표와 그의 부인 배우 최명길,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안 후보는 익산시민 약 500여 명이 모인 앞에서 ▲백년먹거리 첨단농식품 산업 육성 ▲백제역사문화벨트 조성 및 전통문화 특화도시 조성 ▲새만금 SOC구축 및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 전략기지 조성 ▲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신성장 혁신도시 건설 등 '전북 미래 프로젝트' 5개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전북 김제시 진봉면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새만금 교통인프라 구축 ▲신산업 국가R&D 테스트베드 조성 ▲스마트 농생명 IoT실증 체험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자신이 집권한다면 세계4대 혁신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전북 익산시 익산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선거 유세를 펼친 뒤 V3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익산=문병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전북 익산시 익산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선거 유세를 펼친 뒤 'V3'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익산=문병희 기자

그는 "개혁공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전국에 유능한 인재를 고루 등용해 함께 일할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로 거듭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이 통합된다"며 "저는 국민들을 적으로 돌리지 않는다. 생각이 다른 사람도 포용하고, 함께 갈 것이다. 생각이 다르다고 적으로 돌린게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우리나라는 가장 미래를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미래혁신적인 곳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독일의 제조업, 이스라엘 군수산업 등이다. 능력 있는 사람들과 함께 4대 글로벌 혁신국가로 만들겠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다음 정부는 부정부패 없는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안 후보는 "문 후보는 여론조사만 믿고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하고 있다. 그가 당선되면 그 다음 날부터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5년 동안 싸울 것이다"며 "자기를 지지하지 않으면 국민을 적폐라 하는데 어떻게 나라가 통합이 되냐"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역에서 열린 지역거점 유세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지자들이 호남의 뉴 DJ 안철수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익산=문병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역에서 열린 지역거점 유세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지자들이 '호남의 뉴 DJ 안철수'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익산=문병희 기자

그리고 "문 후보가 집권하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될 것이다. 계파패권주의는 말을 잘 듣는 사람만 쓴다. 그러면 우리나라 문제를 풀지 못하고,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들어선다"며 "우리나라는 미래로 가지 못하고 과거로 간다. 전 세계가 미래로 가는 데 우리만 과거로, 거꾸로 가는 거 막아야 한다. 저 안철수가 집권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 여러분이 그 길에 함께 해주시면 외롭지 않다. 함께 해주시겠냐"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새만금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일부 지역선대위가 1번과 3번은 인공기 표시 홍보물을 유포했다'는 질문에 대해 "1970년대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구태정치의 표본이다"며 "정말로 부끄러운일이다. 홍 후보는 성폭행모의 사건으로 후보자격이 없는 분이다. 당장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홍 후보가 문 후보에에 1:1 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 "토론이 많은 건 좋은 일이다. 지금까지 5자 토론만 해서 구체적으로 각 후보들의 정확한 생각과 검증을 하기에는 불충분했다"며 "저는 양자 토론이라면 당연히 저와 문후보간의 토론이 될 것이다. 3자 토론이라면 홍 후보 포함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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