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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일 진행된 TV토론 마지막 발언에서 말실수를 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일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중 "12월 9일에 부탁드린다"고 말실수를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이어 마지막으로 국민께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9일 이 나라의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고 입을 뗀 홍 후보는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강인한 대통령이 되겠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칼빈슨함 위에서 트럼프와 한미정상회담을 시작해서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칙과 특권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보겠다"며 "홍준표가 강성이라고 한다. 그 강성은 강한 사람, 특권층에만 강한 사람이지 서민한테는 한없이 부드러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비원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 까막눈의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그것이 이 나라 민주주의다. 12월 9일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홍 후보의 마지막 인사에서 12월 9일은 대선 일자 5월 9일을 잘못 말한 말실수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4일 강원 춘천 유세현장에서 "12월 9일 여러분 모두"라고 말했다가 "대통령선거가 12월에 하는 건 줄 알았다"며 정정했다. 홍 후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코엑스 앞 유세, 지난 1일 대전 서대전 시민공원 유세에서도 같은 말실수를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