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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당 대선후보는 2일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보수를 불태우겠다고 했는데 난 화형당하냐"고 물었다. /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보수 궤멸론'을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홍 후보는 2일 오후 8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선후보 마지막 TV토론에서 "문 후보가 보수를 불태우겠다고 했다. 난 화형당하겠네?"라며 질문했다.
문 후보는 "횃불발언은 촛불이 횃불로 타올라 국정농단 적폐세력을 태워버린다는 의미"라고 반박하자, 홍 후보는 "“한 번 할 때마다 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하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문 후보는 "홍 후보가 토론회에서 (제 발언에 대해) 대부분 다 거짓이라는 것은 언론의 팩트체크(사실관계 확인)로 다 드러났다"고 반박했다.
이에 홍 후보는 "이해찬 의원은 보수를 궤멸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 난 문드러지겠네?"라고 묻자, 문 후보는 "이번에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서 국정농단 세력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는 뜻"이라고 일축했다.
더불어 홍 후보는 '상왕론'을 끄지어내며 "이해찬 의원은 (문 후보의) 상옹이죠?"라고 질문했다. 문 후보는 "그런 말씀 마시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