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순천이, 호남이 단호하게 결정해 달라"
입력: 2017.04.29 17:29 / 수정: 2017.04.29 20:2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전라남도 순천을 찾아 순천이, 호남이 단호하게 결정해 주십시오. 순천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꼬리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맞습니까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문 후보가 전북 익산에서 유세하는 모습. /익산=문병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전라남도 순천을 찾아 "순천이, 호남이 단호하게 결정해 주십시오. 순천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꼬리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맞습니까"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문 후보가 전북 익산에서 유세하는 모습. /익산=문병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전라남도 순천을 찾아 "순천이, 호남이 단호하게 결정해 주십시오. 순천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꼬리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맞습니까"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으로 전남 순천을 찾았다. 문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의식한 듯 순천에서부터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문 후보는 "호남은 민주개혁 세력의 확실한 정권교체를 원한다. 확고한 햇볕정책 계승자를 원한다. 이것이 호남의 마음이고, 김대중 정신이다. 확실하게 결정해주십시오"라며 "저 문재인,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과 업적은 물론이고, 잘못까지도 통째로 다 짊어지고 가겠다. 김대중 정신, 햇볕정책 더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 호남의 개혁정신 확실하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29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익산=문병희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29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익산=문병희 기자

그러면서 "국민통합 대통령 되겠다. 호남, 과반을 훌쩍 넘어 60%에 근접했다. 충청, 부산울산경남, 50%에 다가섰고 TK에서도 1등, 50대에서도 1등"이라며 "지금 양강구도 무너졌죠? 전국 모든 지역에서 1등할 후보, 누구입니까?"라고 적극적은 지지를 요청했다.

문 후보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우리 순천이, 그리고 호남이 더 도와주셔야 합니다. 부패 기득권 세력들 정책도 없고 비전도 없다"면서 "오로지 반문재인만 외치면서 정권을 연장하려고 한다. 여러분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순천이 저 문재인 지켜주시겠습니까? 압도적인 정권교체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순천시민, 전남도민 여러분! 저 문재인 이번이 마지막 도전입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또 준비했습니다. 다시는 호남에 아픔을 드리지 않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여러분 제게 마지막 기회를 주시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후보는 전북 익산에 이어 순천에서 유세를 마친 후 광주, 목포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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