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 유승민 "소득주도 성장, 돈 누가 버냐" vs 심상정 "복지=성장 개념 부족"
입력: 2017.04.28 21:10 / 수정: 2017.04.28 21:10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8일 TV토론회에서 소즉주도 성장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사진기자단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8일 TV토론회에서 '소즉주도 성장'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사진기자단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심삼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소득주도 성장' 공약에 대해 "도대체 돈은 어디서 벌어오냐"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대선TV토론'에서 "돈을 쓰는 분배나 복지 등에 동의하지만, '소득주도 성장'은 돈은 누가, 어디서 벌어다 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질문했다. 도대체 어디서 돈을 버냐"고 질문했다.

심 후보는 "유 후보의 성장중심 사고의 문제"라며 "항상 대한민국는 총량적 지표만 제시했다"며 "우리나라 소비는 IMF(외환위기) 때보다 떨어져 있고, 기업투자는 최악이다. 또한, 내수경제 활성화가 안 돼서 소득증대가 안 되는 것이다. 사회혁신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 산업 전략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결합하는 것이 내 성장 전략이다"고 답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공무원 일자리 만들어 소득이 성장된다는 것에 결핍된 부분은 성장 주체라고 지적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공무원 일자리 만들어 소득이 성장된다는 것에 결핍된 부분은 '성장 주체'라고 지적했다. /국회사진취재단

그러자 유 후보는 "심 후보, 문 후보 두 후보의 공약을 보면 복지·분배는 그대로 신경써야 하지만, 누가 돈을 벌어다 주는지 안 나와 있다"며 "1년간 110조 원, 5년간 550조 원을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거냐"고 재차 물었다.

심 후보는 "유 후보는 복지와 분배가 곧 성장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 못한다"고 꼬집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게 최저임금 인상, 동일노동이다. 기업 투자 말고, 돈이 돌도록 해서 국민이 소득을 얻고 내수를 진작시키는 개념이 아예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유 후보는 "복지가 성장이다. 국민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 만들어서 소득이 되서 성장을 한다라는 전략에 결핍된 부분은 누가 성장을 하냐는 주체가 빠졌다"며 "미국이나 중국이 복지 때문에 성장을 한 것은 아니다. 기업의 투자 때문에 성장했다"라고 맞받았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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