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박지원 '文 사퇴' 요구, 안철수 직접 사과하라"
입력: 2017.04.28 17:13 / 수정: 2017.04.28 17:1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8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문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안철수 후보는 직접 사과하고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서 열린 (사)한국인터넷신문협회 i포럼 주최 제19대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 참석해 발언 중인 문 후보./배정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8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문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안철수 후보는 직접 사과하고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서 열린 (사)한국인터넷신문협회 i포럼 주최 '제19대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 참석해 발언 중인 문 후보./배정한 기자

[더팩트 | 여의도=오경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8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등 지도부가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후보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안 후보는 직접 사과하고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박지원 당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서 황당한 허위 주장을 되풀이하는 코미디를 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건 '카더라' 뿐이다. 수준 낮은 정당의 막가파식 네거티브가 절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9촌 친척이 고용정보원을 통해 특혜취직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 "9촌 친척으로 지목된 권 모 과장은 오늘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권 여사 친척이 아니라고 밝혔다. 권 씨는 안동 권씨 부정공파라고 했는데, 권 여사는 안동 권씨 복야공파다. 권 과장은 기본 사실도 확인하지 않은 국민의당에 명예 훼손을 말아달라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유 대변인은 또 '이용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를 비롯해 10여건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하고, '고용정보원이 '문준용 채용문서'를 내부규정을 이용해 폐기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최현용 고용정보원 기획실장 당시 행정지원팀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고,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등 지도부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준용 씨가 고용정보원에서 근무하지 않으면서 매월 급여를 받았다며 문재인 후보의 사퇴를 주장했다./더팩트DB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등 지도부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준용 씨가 고용정보원에서 근무하지 않으면서 매월 급여를 받았다"며 문재인 후보의 사퇴를 주장했다./더팩트DB

이어 "국민의당이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가 파견기간에 근무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고용정보원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 자료까지 냈다. 국민의당만 계속해 터무니 없는 억지를 쓰고 있다. 고용정보원 제출한 자료를 제대로 읽어보긴 했나"고 반문했다.

유 대변인은 "거짓말로 대선을 혼탁 선거로 몰고 가려는건가. 거짓과 왜곡으로 악질적인 네거티브 공세를 더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며 "안 후보는 미래를 얘기하기 전에 명예훼손을 즉각 중단하시길 바란다.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면서 상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 안 후보의 뜻인지, 후보 사퇴를 요구한 박지원 대표의 무례함에 대해 안 후보는 직접 사과하고 해명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준용 씨가 고용정보원에서 근무하지 않으면서 매월 급여를 받았다"며 "이는 국민 세금을 도둑질한 것으로 등교하지 않고 학점을 받아간 정유라 씨(최순실 씨 딸) 사건과 똑같다"면 문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날 국민의당은 한국고용정보원 간부급 직원의 증언을 공개한 데 이어 준용 씨의 인사문서를 파기한 간부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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