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년정책 "체불임금 선지급·마을 공동부엌 확대"
입력: 2017.04.28 11:05 / 수정: 2017.04.28 11:05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서 열린 (사)한국인터넷신문협회 i포럼 주최 제19대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 참석해 발언 중인 문 후보./배정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서 열린 (사)한국인터넷신문협회 i포럼 주최 '제19대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 참석해 발언 중인 문 후보./배정한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 확대''체불임금 국가 선지급''마을 공동부엌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청년정책'을 28일 발표했다. "국가가 혼자 사는 청년의 가족이 되겠다"는 게 문 후보의 공약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혼자 사는 청년이 184만이다. 비싼 주거비에 먹는 것, 생활여건까지 환경이 좋지 않다. 외롭고 고단하다. 이제부터 정부가 나서 청년 가구를 가족처럼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 후보는 "현재 4인 가구 중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을 동거, 비혼, 여성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하고, 30세 이하 단독세대주에 대한 민간금융 주거자금 대출도 확대하겠다"고 내걸었다. 사회임대주택의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아르바이트 청년이 사업주로부터 소액 임금체불을 당했을 경우 최저임금의 120% 범위 안에서 국가가 임금보장기금을 통해 먼저 체불임금을 지급하고 사용자를 상대로 구상 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1인 가구 밀집지역에 '마을 공동부엌'을 확대하고,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여성안심주택'홈 방범서비스' 프로그램과 여성 1인 가구 대상 '안심택배함제도'를 촘촘히 확대하며, '찾아가는 주민센터'를 통해 병원 이동을 돕겠다"고 제시했다.

문 후보는 "혼자 사는 청년의 불편함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서 해결하겠다"며 "우리의 미래이자 경쟁력인 청년에게 힘이 되는 국가, 혼자 사는 청년들에게 가족이 되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ar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