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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국민주권 선대위원회'가 27일 시각장애인을 위해 '10대 공약'을 소리파일로 제작한 과정을 설명 중이다./오경희 기자 |
[더팩트 | 여의도=오경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국민주권 선대위원회'가 27일 시각장애인을 위해 '10대 공약'을 소리파일로 제작해 공개했다.
선대위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개한 소리파일은 문 후보의 10대 공약을 정리해 녹음한 것으로, 양희문 전문성우(문재인캠프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성우분과위원장)가 듣기 편하도록 문어체를 구어체로 바꿔 담았다.
선대위는 "그간 공약을 담은 공보물에 점자를 넣은 경우는 있었지만, 대선 후보의 공약내용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파일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소리파일 제작 및 공개는 문 후보가 지난 2월 19일 '대한민국을 묻는다' 소리책 녹음 당시 시각 장애인들과 약속한 것으로, 당시 시각장애인들은 공약 내용을 직접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소리파일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문 후보가 흔쾌히 받아들인 것이다"고 말했다.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협회장은 "지난 2월 문 후보를 뵀을 때 정보접근권 관련을 많이 물으시고 많이 조사도 해오셔서 '그러면 이번에 공약집을 오디오 홍보물로 제작하면 어떻겠느냐'해서 갑작스럽게 그 자리에서 말씀드렸는데, 후보자께서 소수의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그런 마음을 감사드린다"며 "소수자들을 위한 그런 일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이와 함께 10대 공약 소리파일 공개 이후 장애인 관련 부분과 핵심 공약들을 추가로 소리파일로 만들어 배포하고, 장애인들의 '정보접근권'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