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동성애 반대! 심상정 "성 소수자 인권 존중돼야" 일침
입력: 2017.04.26 07:48 / 수정: 2017.04.26 07:48
문재인 동성애 반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JTBC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동성애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더팩트DB
문재인 동성애 반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JTBC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동성애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더팩트DB

문재인 동성애 반대, 심상정 일침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문재인 동성애 반대 vs 심상정 인권 존중'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동성애에 대해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했다.

문재인 후보는 25일 JTBC 대선 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군에서 동성애가 굉장히 심각하다"며 "동성애를 반대하느냐"는 물음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문재인 후보는 "반대합니다"라고 답했고, 재차 홍준표 후보가 "반대합니까?"라고 묻자 "그럼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가 "박원순 시장은 동성애 파티도 서울 거기 앞(시청광장 추정)에서 하게 해줬는데"라고 질문하자 문재인 후보는 "서울광장을 사용할 권리에서 차별을 두지 않은 것입니다. 그것은"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준표 후보는 "차별금지법이라고, 이게 사실상 '동성애 허용법'인데 동성애 반대하는 게 분명합니까"라고 거듭 물었고, 문재인 후보는 "저는 동성애 좋아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두 후보의 토론을 지켜보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동성애는 찬성이나 반대를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성 정체성은 말 그대로 개인의 정체성입니다"며 "저는 이성애자이지만 성 소수자의 인권과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 국가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했던 차별금지법, 계속 공약으로 냈었는데 이제는 후퇴한 문재인 후보에게 매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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