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오른쪽) 정의당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8시 40분부터 경기 일산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2017 대선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아내인 김미경 교수의 '의원실 보좌진 심부름 논란'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5일 아내인 김미경 교수의 보좌진 심부름 논란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부인이 사과할 문제가 아니라 안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40분부터 경기 일산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2017 대선토론회'에서 안 후보에게 "이런 말씀을 드려 마음이 편하지 않은데, 부인 김미경 교수가 사적인 업무를 가지고 KTX를 예약한다든지 논문자료를 검색한다든지 (안 후보 의원실) 보좌관들에게 요청했고, 안 후보님도 지시한 것으로 돼서 김미경 교수가 사과를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아내가 제 의정활동을 도와주기 위해 여러 가지 외부 강의활동 등을 했다. 그런데도 그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한 거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국민은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국민이 위임한 공적 자산을 국민이 위임하지 않은 최순실과 함께 쓰지 않았나"라며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리더십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엔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