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 '일심회 사건' 공방…洪 "文, 또 거짓말" vs 文 "靑 없을 때"
입력: 2017.04.25 23:01 / 수정: 2017.04.25 23:0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5일 경기 일산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2017 대선토론회에서 참여정부의 일심회 간첩단 사건 개입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5일 경기 일산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2017 대선토론회'에서 참여정부의 일심회 간첩단 사건 개입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5일 참여정부의 일심회 간첩단 사건 개입 의혹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40분부터 경기 일산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2017 대선토론회'(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 주최)에서 "문 후보의 자서전을 보면, 미국 월남전의 패망은 진실의 승리이고 희열을 느꼈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지난번 일심회 (간첩단 사건을) 가지고 엉뚱하게 주장했다"며 지난 23일 TV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제기한 참여정부의 일심회 간첩단 사건 개입 의혹을 자체를 일축했다.

홍 후보는 "위키리크스를 찾아보면 일심회 (간첩단 사건은) 문 후보가 노무현 정부에 있을 때 사건 은폐를 위해서 김승규 국정워장을 해임시킨 사건"이라고 재반박했다.

문 후보는 "위키리크스는 어디에 있느냐"면서 "잘못했으면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서 문재인의 6가지 거짓말을 지적했는데 오늘 일심회 사건에 대해 또 거짓말을 한다"며 "일심회 사건 검색해보라. 간첩단 사건 수사를 문 후보가 비서실장 할 때 김 국정원장을 해임시키며 수사 막은 사건"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문 후보는 다소 흥분한 말투로 "그떄 나는 청와대에 있지 않았을 때다"며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느냐"고 말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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