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24일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상에 등장한 '가짜 문재인 펀드' 주의보를 발령했다./출처=트위터 |
[더팩트 | 여의도=오경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24일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상에 등장한 '가짜 문재인 펀드' 주의보를 발령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SNS상에서 '가짜 문재인 펀드'가 등장해서 알려드린다. 자칫 속아 넘어갈 소지가 있어서 저희가 주의보를 발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단장에 따르면 명칭은 '문재인 캠프 펀드(특 이자율 내부투자)'로, 메일 주소는 'moonfundshop@naver.com'으로 되어 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이자율 11.6%, 모집액 일천오백만원, 모집기간 4월 24일부터 25일까지다.
또 펀드 모집 내역 밑에 보면 "선거캠프 직계가족은 투자 불가하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 자세한 투자문의는 경제2팀 ***보좌관에게 문의하시기 바란다"고 해놨다. 그리고 기업은행 계좌번호가 적혀있다.
박 단장은 "저희가 해당은행에 바로 연락해 조치를 취하고 있고, 경찰청에 바로 고발조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일 문 후보의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출시한 '문재인 펀드'는 1시간(61분) 만에 330억 원 가량을 모금했다. 1차 모금 목표액인 100억 원의 3배 이상을 넘어선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