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를 방문해 북항 재개발 현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부산=배정한 기자 |
[더팩트 | 부산=변동진·서민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2일 고향인 부산을 방문해 "동서 격차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다. 북항을 개발 중심으로 원도심권 개발에 집중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를 찾아, 창밖으로 부산항대교 전경을 바라보며 "북항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학창시절을 보내던 곳이다. 여기서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회상했다.
안 후보는 "학창시절 당시 부산의 중심이었다. 동부 부산은 발전하는데 중부, 서부는 쇠락했다. 그래서 북항 재개발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단순한 경제효과를 넘어 사회통합 의미가 있다"면서 "교육문화 인프라를 키우고 미래가 있는 서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북항 재개발'을 "4차 산업혁명 모델이자 융합 항만을 만들 것"이라면서 '5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김해신공항 확장(스마트한 동북아 허브공항) ▲동북아 해양수도 ▲영상 콘텐츠 산업 지역 특별구역 지정 ▲동서균형발전(북항 재개발 중심 원도심 개발) ▲낙동강 수질 개선 및 영남 식수원 문제 해결 등을 공언했다.
그러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부두처럼 동북아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사물인터넷, 해운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문화공간으로 부산 시민과 함께 하는 공간을 되돌려주는 의미"라면서 "부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