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상도동계-DJ 동교동계, 문재인 지지선언 '3당 합당 세력 통합'
입력: 2017.04.19 13:12 / 수정: 2017.04.19 13:12

YS(김영삼 전 대통령) 상도동계 좌장인 김덕룡(가운데)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및 DJ(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계 일부 인사들이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더팩트DB
YS(김영삼 전 대통령) 상도동계 좌장인 김덕룡(가운데)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및 DJ(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계 일부 인사들이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더팩트DB

[더팩트 | 마포=오경희 기자] YS(김영삼 전 대통령) 상도동계와 DJ(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계 일부 인사들이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3당 합당으로 갈라진 민주화 세력의 통합'이란 데 의미를 부여했다.

상도동계 좌장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문재인 후보와 함께 '국민통합을 위한 대화' 행사를 갖고 " 이번에 대통령 선거가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런 계기가 돼야 한다"며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적임자가 제 판단에는 문 후보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문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산하의 '하나된 대한민국 위원회의'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할 계획이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 씨를 비롯한 상도동계 인사들도 문 후보의 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장재식 전 산자부 장관을 비롯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원로 13인도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장 전 장관을 비롯해 천용택 전 국정원장, 임복진 전 국회의원,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근식 전 행자부 장관, 나병선 전 육군중장, 배기선 전 당 사무총장, 배기운 전 국회의원, 김태랑 전 국회 사무총장, 한영애 전 여성가족위원장, 조재환 전 당 사무총장, 이강래 전 원내대표, 안병엽 전 정보통신부장관 등이 참여했다.

한편 문 후보가 모셨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90년 1월 22일 신군부 세력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이끈 민주정의당과의 '3당 합당'에 반대하며 YS와 정치적 결별을 선언했다. 3당 합당에 합의해 노태우 정권이 탄생했고, 이는 우리나라 국민을 지역에 근거한 '2개의 국민' 즉 호남 대 비호남으로 갈라놓았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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