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TK출신·지방분권 전도사' 김형기 영입…"미래와 싸울 것"
입력: 2017.04.14 14:58 / 수정: 2017.04.14 15:3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인 김형기 경북대 교수를 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배정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인 김형기 경북대 교수를 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 | 여의도=서민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4일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인 김형기 경북대 교수를 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김 교수 영입을 직접 밝히며 "오래도록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이론적, 실천적으로 크게 기여해 온 분"이라면서 "지난 개헌특위에서 지방분권 개헌을 주요 원칙으로 밝힌 바 있고 오늘부터 국민의당 선대위 지방분권위원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및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으로 활동하며, 지방분권의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지방분권형 개헌에 힘을 쏟았던 안 후보의 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 김 교수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국민의당의 취약지인 TK(대구경북) 인재영입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 하다. 김 교수는 지난 2012년 안 후보의 정책 싱크탱크에 참여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다. 과거와 싸워서 안 되고 미래를 위해 싸워야 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가 다가왔고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 전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지도자로서 안 후보를 평소에 존경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 대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방분권 개헌이다. 우리나라 중앙집권체계는 한계에 다다랐다.이대로 쇠퇴할 수 있다.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핸더슨이 주장했 듯 지방분권을 해야 한다. 확실한 지방분권 개헌이야 말로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계속해서 좋은 분들을 모시겠다. 전 다음 정부에서 모든 국민이 바라는 요소들이 바로 미래를 준비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 그리고 통합의 정부를 원한다고 믿는다. 거기에 부합하는 분들을 모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김 교수의 주요 약력이다.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서울대 경제학 박사
-한국사회경제학회 회장
-지방분권국민운동 초대 의장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전국국공립대교수회연합 상임회장
-좋은정책포럼 대표(현)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현)
-국회개헌특위 자문위원(지방분권 분과)(현)

mj7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