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설유치원 자제 논란에 "큰 틀에서 보면 희망 가질 것"
입력: 2017.04.12 12:25 / 수정: 2017.04.12 12:2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단설유치원 설립 자제와 딸 재산 공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배정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단설유치원 설립 자제'와 '딸 재산 공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단설유치원 설립 자제' 논란에 "만 3세부터 유치원 공교육화를 할 거고, 큰 틀에서 보면 학부모들도 희망을 가질 것"이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 콘퍼런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4차 산업혁명의 길을 묻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부터 논란이 된 '단설 유치원 설립 자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안 후보는 "학부모들의 여러 염려를 낳은 거로 안다. 내가 말한 것이 잘못 보도됐고 정정보도가 됐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며 "나는 누구보다 앞서 만 3세부터 유치원 공교육화를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치원 공교육화에 대해 "거기에 모든 답이 있다. 큰 틀에서 보면 학부모들도 걱정하기보다는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뒤 "앞으로 소음이 많은 곳에선 좀 더 또록또록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후보는 '딸 안설희 씨의 재산 공개에 증빙서류가 부족하다는 말이 있다'는 지적에 "후보 등록 때 다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취재진이 추가 서류 제출에 대해 묻자 "추가로 밝힐 게 있겠는가. 그걸 어떻게 거짓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측의 연이은 의혹 제기에는 "이렇게 네거티브로 흠집 내려고 하는 건 국민들이 다 알 것"이라며 "딸은 학교에서 학비를 전액 보조받고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월급을 연 4만 불 정도 받고 있는데, 그걸로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heee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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