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신천지 논란에 "흑색선전 비난하면 역풍 불 것"
입력: 2017.04.07 22:13 / 수정: 2017.04.07 22:16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당은 7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결부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신천지는 기독교계에서 이단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후보 측의 네거티브가 참으로 매섭다"며 "어제는 조폭, 오늘은 신천지, 내일은 외계인이라고 할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김 부대변인은 "매일 매일 새로운 의혹으로 안철수 후보의 선거운동을 해주시는 문재인 캠프 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비꼬면서 "덕분에 언론에서 안철수 후보만을 집중 조명해주며 띄워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 측은 앞으로도 계속 네거티브 기조를 이어가길 바란다.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비난하면 역풍이 불 뿐"이라며 "문 후보가 네거티브를 말할 때 안철수 후보는 미래와 희망 그리고 변화를 얘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CBS 노컷뉴스'는 "국민의당이 지구당 조직과정에서 신천지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가입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또 지난달 말 치러진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동원됐다고 전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전날 '조폭 동원설'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달 24일 안 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열린 'FORUM 천년의 숲'에 초대돼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기념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해당 사진을 두고 한 누리꾼은 사진 속 등장인물이 전주의 유명 폭력조직 '오거리파'라고 지목하며 의혹을 제기했고,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같은 날 안 후보는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인터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모른다. 제가 조폭하고 관련이 있을리가 없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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