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7일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확정된 이해찬 의원(왼쪽). /사진=더팩트DB

[더팩트 | 최재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민주권 선대위'가 꾸려졌다. '12+α'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다.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에 몸담았던 박영선·이종걸 의원도 포함됐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해찬·이석현·박병석·박영선·이종걸·김부겸·김성곤·우상호 의원과 김효석 전 의원, 권인숙 명지대 교수, 이다혜 프로바둑기사를 임명했다"고 말했다.

윤 공보단장은 또 "이날 확정된 12명에 더해 추가로 외부인사들에 대한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정 인사 12명에 당 대표인 추미애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추가 외부인사 등을 고려할 때 문재인 후보 선대위는 '12+α' 공동선대위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에서 각각 좌장 역할을 맡았던 박영선·이종걸 의원이 포함됐다.

윤 공보단장은 "추대를 원칙으로 선대위 구성에 이름을 올렸으며, 절차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확정된 외부인사 2명은 모두 여성이다. 권인숙 교수는 '부천 성고문 피해자'로 여성인권과 민주화 운동에 기여한 인물로, 최근 문 후보 경선캠프에서 영입했었다. 이다혜 프로바둑기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당시 심판과 해설을 맡았다.

민주당은 이날 김원기·김상현·오충일·임채정·홍재형·전윤철·이헌재·문희상·이용득·이용희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상임고문단 인선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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