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대선승리 기폭제" 국민의당, 이언주 입당 대환영
입력: 2017.04.06 18:53 / 수정: 2017.04.06 22:44

국민의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이언주(오른쪽 두 번째) 의원 입당식을 열고, 이 의원을 환영했다. /국회=서민지 기자
국민의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이언주(오른쪽 두 번째) 의원 입당식을 열고, 이 의원을 환영했다. /국회=서민지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하하하!" 국민의당 지도부의 입이 귀에 걸렸다. 최근 당과 안 후보 지지율 상승세에 이어 이언주 의원이 국민의당으로 입당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맞았다. 국민의당은 이 의원이 입당하면서 총 40석, 서울·수도권 4석을 달성했다.

이날 오후 4시 10분 국회에서 열린 이 의원 입당식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안 후보는 환하게 웃으며 이 의원을 맞았다. 입당식 내내 본청 246호 회의실은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안 후보, 박 대표, 주 원내대표는 이 의원과 포토타임에서 연신 활짝 웃으며 박수를 쳤다. 또 박 대표와 안 후보는 이 의원에게 '포옹'을 하며 우애를 다졌다. 또 박 대표, 주 원내대표, 안 후보는 잇따라 꽃다발을 이 의원에게 안기며 환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국민의당 의원들은 너도나도 "잘왔다"고 외쳤고, 정동영 의원은 "똑똑한 결정"이라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입당 인사말에서 "여기 계신 분들이 예전부터 저와 동지관계에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당을 옮겨서 새로 왔지만 여기가 제 친정 같다. 옛동지들과 함께 하게 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한편으로는 떠나온 당에 대해선 죄송하다. 그러나 앞으로 나가야할 때라고 생각하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시피 안철수와 국민의당 동지와 함께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파이팅!"을 외쳤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옛동지들과 함께 하게 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회=서민지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옛동지들과 함께 하게 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회=서민지 기자

박 대표는 이어진 '완전국민경선 보고대회' 격려발언에서 "5년 전 광명에서 39살 부산 변호사 아주머니를 당선시키려고 제가 많이 돌아다녔다. 그런데 이렇게 이언주 의원이 입당해서 굉장히 좋다. 이찬열 의원에 이어 경기도에서 현역의원이 두 명이 됐다. 서울에선 안 후보, 김성식 의원이 있다. 의원수의 배가가 계속해서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소 점잖은 편인 주 원내대표는 연단에 서자마자 한팔을 번쩍들며 "목소리 바꿨습니다! 누굽니까!"라며 화제된 안 후보의 화법을 따라해 분위기를 띠웠다. 그가 "요즘 SNS에서 젊은 사람들한테 뜨는 '안찰스'"라고 소개하자 의원 및 당직자 일동은 크게 웃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의원의 입당과 관련해 "30대와 40대는 하늘과 땅차이 아니냐. 이 의원과 함께 온 안성환 광명시의원, 김명석 금천구의원 입당을 환영한다. 대선승리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민주당 소속이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저쪽당에 있었을 때 이 의원과 참 동질감이 많았다. 고향이 같은 부산이고, 같은 전문가고, 또 초선이었고. 그렇지만 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돼선 안 된다는 소명의식이 같았다. 여러 가지로 동지의식을 가졌던 분인데 또다시 함께하니까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나라를 살려야하는 절박한 시기에 때마침 큰 결심을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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