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홍준표 인터뷰 황당 장면은? '손석희 재판'·'친박없다'
입력: 2017.04.05 12:05 / 수정: 2017.04.05 17:18
손석희 홍준표 인터뷰 어록(?) 손석희 재판.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4일 JTBC 뉴스룸에서 인터뷰를 한 가운데 손석희 재판 친박없다 등 다양한 말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JTBC 방송화면
손석희 홍준표 인터뷰 어록(?) '손석희 재판.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4일 JTBC '뉴스룸'에서 인터뷰를 한 가운데 '손석희 재판' '친박없다' 등 다양한 말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JTBC 방송화면

손석희 홍준표 인터뷰 '손석희 재판' '친박없다' 등 구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인터뷰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손석희 앵커와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시종일관 불성실한 태도와 답변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후보의 황당했던 인터뷰 장면을 꼽아 봤다.

◆김진태 친박 아니다, 자유한국당에 친박은 없다?

홍준표 후보는 4일 방송된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10여분 간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석희 앵커는 '친박 패권주의가 빚어낸 참사', '양아치 친박 때문에 판단이 흐려졌다'는 홍준표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당에 친박은 없다고 말씀하시니 헷갈리는 측면이 있다"고 물었다.

이 말에 홍준표 후보는 "친박이 있었다면 제가 책임당원 투표에서 61.4%(실제 수치 61.6%)를 득표할 수 있었겠느냐. 이제는 자유한국당 당원들만 남은 것"이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그러면 강원도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의원은 친박은 아니라는 건가"라고 질문했고, 홍준표 후보는 "본인이 토론 과정에서 친박이 아니라고 수차례 얘기했으니 친박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손 박사보고 민주당원이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손석희 앵커도 재판 진행 중…인터넷 찾아봐라"

홍준표 지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연대론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손석희 앵커 안철수 후보와 연대 가능성을 물었고, 홍준표 지사는 "안철수 후보는 기본적으로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온 2중대이고, 호남 적통을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경쟁하고 있는데 어떻게 저희와 연대할 수 있겠느냐. 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두고 '무자격 후보'라고 비판했다"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홍준표 후보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답변하면 기사를 만들어주지 싶어서 대꾸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손 박사도 재판 중일 걸요? 거꾸로 손 박사에게 방송하면 되느냐고 물으면 어떻게 얘기하겠느냐"고 답했다.

이 말에 손석희 앵커는 "제가 방송할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 말씀이냐"고 되물었고, 홍준표 지사는 "싸우려는 건 아니고 내가 수없이 언론에서 한 이야기고 인터넷에 찾아보면 다 나온다. 그거 말고 다른 걸 물어라"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인터넷에서 다 찾아보라고 하시면 제가 인터뷰할 이유가 없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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