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 머그샷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된 가운데 머그샷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서 헌정 사상 3번째로 구속되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감에 앞서 '머그샷(mug shot)'을 찍게 됐다. 이와 함게 머그샷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머그샷은 이름표를 받쳐 들고 키 측정자 앞에 서서 찍는 수용기록부 사진을 말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교도관에게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인적사항을 확인받고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뒤 건강검진과 목욕을 한다. 이후 머그샷 촬영을 마치고 수감생활에 필요한 물품(세면도구, 모포, 식기세트 등)을 지급받는다. 해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용시설에 대한 안내를 받은 후 지정거실(감방)으로 이동한다.
머그샷은 구속에 앞서 이름표를 받쳐 들고 키 측정자 앞에서 찍는 수용기록부 사진을 말한다. 사진은 지난해 연말 제작된 산타의 머그샷 이미지다. /게티이미지 제공 |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령 서울중앙지검장)는 31일 새벽 3시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30분쯤부터 오후 7시10분쯤까지 약 8시간40분 동안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법원은 장고 끝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된 지 21일 만에 철장 신세를 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