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0개월 만에 2위 탈환…안희정 이탈층 흡수
입력: 2017.03.30 11:17 / 수정: 2017.04.05 17:21
30일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천525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9일 실시한 3월 5주차 주중동향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안희정 민주당 후보를 꺾고 10개월 만에 2위를 탈환했다. /리얼미터 제공
30일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천525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9일 실시한 3월 5주차 주중동향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안희정 민주당 후보를 꺾고 10개월 만에 2위를 탈환했다. /리얼미터 제공

[더팩트 | 서민지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안희정 민주당 후보를 꺾고 10개월 만에 2위를 탈환했다.

30일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천525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9일 실시한 3월 5주차 주중동향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안철수 후보는 4.8%P 오른 17.4%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가 2위에 오른 것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조사대상에 포함되기 직전인 지난해 5월 4주차 여론조사 이후 처음이다. 안철수 후보는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얼미터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 "호남과 PK(부산·울산·경남)에서 승리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안희정 후보로부터 이탈한 지지층 대부분을 흡수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안철수 후보는 경기·인천, 호남, PK, 50대 이상, 보수층 등의 계층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했으며,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문재인 후보와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주보다 0.8%P 오른 35.2%로 13주 연속 선두를 달렸다. 안희정 후보는 5.1%P 떨어진 12.5%를 기록해 3위로 내려앉았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0.7%P 하락한 9.5%, 홍준표 후보가 1.8%P 하락한 7.7%로 각각 집계됐다.

다음 주 최종 정당후보 윤곽이 드러날 예정인 가운데, 차기대선 5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44%)가 안철수(21%)·홍준표(11%)·유승민(3%) 후보의 지지율 합계(35%)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5%)는 유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TK(대구·경북) 지역 경선울 앞두고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한 안철수 후보는 본인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제가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거기에 따라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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