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 안철수 독주, 호남서 '9만 명 中 65%'…"돌풍 이어갈 것"
입력: 2017.03.26 20:31 / 수정: 2017.03.26 20:31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 일대 21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 국민의당 전북 권역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개표 결과, 총 3만 382표 중 안철수 후보가 2만 1996표(71.63%)를 기록하면서 압승했다. /문병희 기자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 일대 21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 '국민의당 전북 권역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개표 결과, 총 3만 382표 중 안철수 후보가 2만 1996표(71.63%)를 기록하면서 압승했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 | 전주=서민지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 안철수 후보가 전남·광주·제주에 이어 전북에서도 활짝 웃었다. '71%'의 압도적 득표율로 2위 손학규 후보와 3위 박주선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 일대 21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 '국민의당 전북 권역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개표 결과, 총 3만 382표(유효투표수 3만 287표, 무효투표수 95표) 가운데 ▲기호 1번 안철수 2만 1996표(71.63%), ▲기호 2번 박주선 830표(2.74%), ▲기호 3번 손학규 7461표(24.63%)를 기록했다.

전날 개표 결과와 합산해 '범호남권(광주+전남+제주+전북)'으로 따지면, 총 투표자수 9만 2823표(유효투표자수 9만 2463표, 무효투표자수 360표) 가운데 ▲기호 1번 안철수 5만 9731표(64.60%), ▲기호 2번 박주선 1만 1025표(11.92%), ▲기호 3번 손학규 2만 1707표(23.48%)를 기록했다.

안철수(가운데) 후보는 범호남권(광주+전남+제주+전북) 경선 개표 결과, 총 투표자수 9만 2823표 중 5만 9731표(64.60%)를 기록했다. /문병희 기자
안철수(가운데) 후보는 '범호남권(광주+전남+제주+전북)' 경선 개표 결과, 총 투표자수 9만 2823표 중 5만 9731표(64.60%)를 기록했다. /문병희 기자

안 후보는 경선 개표 결과 발표 후 "경선에서도 전북도민과 국민의당은 뜨거운 열기와 공정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면서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라는 전북 도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면서 "호남의 바람을 안고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돌풍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 김철근 대변인도 "호남·제주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담대한 변화를 이끌 더 큰 녹색 혁명을 완성하겠다"면서 "안철수 후보는 5월 9일 반드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남에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손 후보와 박 후보가 막판까지 추격전을 벌였지만, 안 후보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날보다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면서 두 후보 측은 다소 힘이 빠진 모양새다.

안철수 후보는 26일 전북 경선 개표 결과 발표 직후 호남의 바람을 안고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돌풍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병희 기자
안철수 후보는 26일 전북 경선 개표 결과 발표 직후 "호남의 바람을 안고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돌풍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병희 기자

손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이 떠오른다. 손학규 후보에게 보내주신 성원 잊지않겠다. 더 힘내라는 채찍으로 알고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호남은 지난해 총선에 이어 국민의당에 변함없는 지지로 정권교체를 하라는 희망을 주셨다. '문재인 공포증'을 사실로 확인시켰다"면서 "무사고로 오늘까지 협력해 준 국민, 당직자, 컴퓨터 등 모두에게 머리숙여 감사하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향후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1일 경기 ▲2일 서울·인천 ▲4일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모두 5번의 경선을 남겨두고 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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