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포그래픽] '침몰부터 인양까지' 세월호 1072일의 기록
입력: 2017.03.23 15:46 / 수정: 2017.03.23 15:46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세월호가 침몰 1072일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시험 인양에 성공했고 이어 본인양에 착수했다.

세월호는 지난 2014년 4월 15일 인천항에서 출항했다.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을 포함한 승객 476명이 탑승했다. 이튿날 세월호는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침몰했고 295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5월 22일 세월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6월 12일 그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색작업이 이어졌지만 11월 11일 295번째 시신 수습을 마지막으로 정부는 수색작업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미수습자는 9명이다.

2015년 1월 1일 세월호 특별법이 시행됐고, 같은 해 4월 22일 정부는 세월호 인양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업체를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으로 최종 선정했다. 11월 12일 세월호를 운항하던 이준석 선장은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양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했다. 11월에 해상크레인을 잭킹바지로, 플로팅 독을 반잠수식 선박으로 바꾸며 인양 방식 변경을 발표했다.

2017년 3월 19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 전 최종점검을 완료했다. 이날 예정이던 시험 인양은 기상악화로 연기됐다. 참사 후 1072일이 지난 22일 재개된 시험 인양은 성공적이었고, 시험 인양에 이어 본인양이 진행되고 있다.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인양되면 고박 작업을 통해 선체를 바지선에 고정하는 과정을 가진다. 이어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고, 세월호를 옮겨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목포신항으로 이동한다. 이르면 다음 달 5일에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다.

heee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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