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컷오프' 이변은 없었다…안철수-손학규-박주선 '3파전'
입력: 2017.03.17 13:18 / 수정: 2017.03.17 13:18

국민의당은 17일 11시 국회도서관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예비경선을 1시간 30분 가량 진행, 본선 경선 후보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확정했다.(왼쪽부터) /이새롬 기자
국민의당은 17일 11시 국회도서관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예비경선을 1시간 30분 가량 진행, 본선 경선 후보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확정했다.(왼쪽부터) /이새롬 기자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이변은 없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손학규 전 대표(가나다순)가 국민의당 경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당은 17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예비경선에서 이들 3명을 본선 경선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병완 국민의당 선관위원장은 "총 선거인단 506명 가운데 투표자 266명, 무효표 5표. 즉, 유효표 261표로 박주선·손학규·안철수 3명의 예비후보가 예비 경선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컷오프는 순위없이 통과자에 대해서만 발표하지만,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심을 판가름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는 만큼 주목을 받았다.

안 전 대표는 창당 때부터 국민의당과 '함께'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는 '녹색돌풍'을 이끌면서 우리는 정당지지율 제1야당이 됐다. 양당 기득권 체제를 깨부순 우리를 향해 기득권 세력의 저항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똘똘 뭉치고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시간이 찾아오고 있다.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이루는 정권교체가 되도록, 제가 앞장서겠다.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입니다. 저 안철수, 정권교체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부의장은 호남의 적자임을 내세우며 "국민의당 대표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판단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 부의장은 "우리가 가장 믿고 있는 호남이 기울어지고 있다. 우리를 떠나고 있다. 호남이 믿는 사람, 호남의 가치와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 호남이 처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할 사람, 호남의 자존심을 고취시키면서 호남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호남 출신의 유일한 후보, 호남의 적자인 박주선"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문재인 대항마'임을 거듭 강조하며, '비패권연대연합'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손 의장은 "누가 우리나라를 바꿀거냐 누가 과연 문재인을 이기겠나. 저 손학규가 하겠다. 국민의당은 더 뭉치고 더 커져야 한다. 작은 것은 결코 흠이되지 않는다.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바로 죄"라면서 "저 손학규는 개혁대연정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전, 아니 대선 후까지 비패권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할 것이다. 정치의 새판짜기를 통해 비패권연대연합을 이뤄서 대선에서 승리하고 안정된 정치를 이뤄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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