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 3·1절 청와대 행진 나선다
입력: 2017.02.26 12:04 / 수정: 2017.02.26 12:04

태극기 집회 주최 측인 박사모는 3·1절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25일 오후 열린 태극기 집회 모습이다./더팩트 DB
태극기 집회 주최 측인 박사모는 3·1절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25일 오후 열린 태극기 집회 모습이다./더팩트 DB

태극기 집회, 주최측 "3·1절 청와대로 가는 모든 길을 행진한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태극기 집회에서 주최 측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는 홈페이지를 통해 "3·1절 청와대로 가는 모든 길을 행진한다"고 밝혔다.

박사모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3·1절 청와대 행진 계획을 밝히며 "500만명, 대한민국의 10%가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가 청운동과 국무총리공관을 지나는 2개 방향에 집회신고를 해놓았다고 밝혔다.

허가 여부는 법원이 판단한다. 이전 촛불집회의 청와대 앞 행진을 허용한 법원이 친박 집회의 행진을 허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허용하지 않을 경우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 간의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 간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5일 '17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도 촛불 집회 참석자와 태극기 집회 참석자 간의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다툼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의 천막이나 블랙리스트에 반발하는 예술인의 텐트와 마주칠 경우 물리적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212개 중대, 1만 7천여명의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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