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베트남 女용의자, "베이비 오일로 장난치는 줄 알았다."
입력: 2017.02.26 12:03 / 수정: 2017.02.26 12:03


김정남 암살 베트남 女용의자, 코미디 TV 찍는 줄 알았다. 김정남 암살 용의자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29)이 25일 말레이시아 주재 베트남대사관과 첫 대면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흐엉SNS 캡처
김정남 암살 베트남 女용의자, "코미디 TV 찍는 줄 알았다." 김정남 암살 용의자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29)이 25일 말레이시아 주재 베트남대사관과 첫 대면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흐엉SNS 캡처


김정남 암살 베트남 女용의자, 도안 티 흐엉 베트남인으로 공식 확인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김정남 암살 베트남 女용의자 도안 티 흐엉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26일 베트남 외교부는 베트남 여권소지자 도안 티 흐엉(29)이 "코미디 영상이나 TV 쇼를 찍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흐엉은 전날 말레이시아 주재 베트남대사관과 사건 이후 첫 면담에서 "자신은 이용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신경성 독가스 'VX'가 살해에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흐엉이 구토 등 'VX'증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베트남 외교부는 흐엉이 베트남 남딘 성 출신의 1988년생 자국민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흐엉의 건강이 안정적인 상태"라는 사실 외엔 VX 중독 증상을 보였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흐엉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25)와 함께 김정남을 독극물로 공격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지난 22일 수사 결과 발표 때 말레이시아 경찰은 장난인 줄 알고 김정남 암살에 동참했다는 여성 용의자의 주장에 대해 거짓이며 예행연습을 했고 독극물의 독성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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