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의 불운. 24일 재개발 보상에 불만을 품은 한 70대 남성은 "박원순 시장 때문에 못 살겠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앞에서 자해를 시도했다./이덕인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연초부터 '불운의 연속'?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유년 상반기부터 불운과 악재를 만났다. 24일 돌연 70대 남성의 자해 소동을 겪는가 하면 지난달엔 대선의 꿈을 접었다.
서울시는 전직 성북구 삼선3구역 재개발추진위원장인 이모(79)씨가 "박원순 시장 때문에 못 살겠다"며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프랭크 스코필드 특별전' 행사 도중 자해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재개발 보상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은 또 지난달 26일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박 시장 측은 이를 경계했다.
박원순 시장이 연초부터 '난관'에 부딪히자, '불운의 연속'이라고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해 '매일경제'는 지난해 12월 4일 명상을 통해 운세를 풀어내는 신단수 선생의 자문을 통해 대선 주자로서 박원순 시장의 정유년(2017년) 상반기 운세를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방해와 말썽의 소지가 될 수 있으니 타협이 아닌 싸움꾼이 되어야 한다"고 풀이해 눈길을 끈다.
또 "안으로부터 나오는 잡음이 밝은 분위기에 먹장구름을,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악재로 돌변하니 주의해야 한다. 자기 중심이 아닌 뜨거운 동지애로 자랑이 아닌 겸손함으로 등 돌리고 있던 것들과 의기투합해야 한다. 고마움을 모르는 수고에도 소매를 걷어야 한다"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