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독살에 사용한 독극물 '메틸파라티온'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사진은 19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김정남 피살에 대한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더팩트 남용희 기자 |
김정남 독살, 살충제 성분 '메틸파라티온' 사용 추정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김정남 독살 원인으로 '메틸파라티온' 사용이 추정된다.
24일(한국 시각)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김정남 독살에 사용된 독극물이 살충제 성분인 메틸파라티온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메틸파라티온은 농작물, 관상식물 등에 사용되는 살충제다. 위장관, 피부, 폐 점막을 통해 흡수된다. 메틸파라티온과 접촉하게 되면 불안, 초조, 진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후 호흡 억제나 마비가 나타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워낙 독성이 강해 메틸 파라티온이 옷에 묻게 되면 태우거나 매립해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메틸파라티온'을 화학무기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