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국내 송환 또 미뤄져…"구금 재연장, 추가자료 검토"
입력: 2017.02.21 19:00 / 수정: 2017.02.21 19:00
덴마크 검찰은 21일(현지 시각) 정유라(21) 씨의 한국 송환 결정을 또 미뤘다. 검찰은 대신 정 씨의 구금을 재연장할 예정이다. 현재 정 씨의 구금만료는 22일 오전 9시까지이다. /배정한 기자
덴마크 검찰은 21일(현지 시각) 정유라(21) 씨의 한국 송환 결정을 또 미뤘다. 검찰은 대신 정 씨의 구금을 재연장할 예정이다. 현재 정 씨의 구금만료는 22일 오전 9시까지이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덴마크 검찰은 21일(현지 시각) 정유라(21) 씨의 한국 송환 여부 결정을 또 미뤘다. 검찰은 대신 정 씨의 구금을 재연장할 예정이다. 현재 정 씨의 구금만료는 22일 오전 9시까지이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오전 공식 SNS를 통해 정 씨의 한국 송환과 관련해 "정 씨 구금 재연장을 위해 22일 법원에 심리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보내온 새로운 자료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덴마크 검찰이 정 씨의 국내 송환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정 씨의 송환이 다시 미뤄지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수사가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 씨도 덴마크 검찰이 국내 송환을 결정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 22일 법원에서 구금 재연장 심리에서 정치적 탄압과 21개월 아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내세우며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 씨의 국내 송환은 상당 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만약 법원이 구금을 재연장하고 이후 검찰이 국내 송환을 결정해도 정 씨는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할 것이 확실시된다.

한편 정 씨는 특검으로부터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점 특혜, 불법자금 유출 및 돈세탁, 삼성의 승마지원을 빌미로 한 제3자 뇌물 연루 혐의 등을 받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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