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우병우 최순실 알면서도 국정농단 덮으려한 시도 찾았다'
입력: 2017.02.21 07:19 / 수정: 2017.02.21 07:19
우병우 박 대통령 개헌도 관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수습을 위해 꺼낸 개헌 카드 기획에 적극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임세준 기자
우병우 박 대통령 개헌도 관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수습을 위해 꺼낸 개헌 카드 기획에 적극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임세준 기자


우병우 최순실 존재 알면서도 사건 은폐 시도

[더팩트│임영무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덮기 위해 청와대가 개헌 카드를 기획하는 과정에 관여한것으로 특검은 파악하고 있다.

21일 SBS는 특검은 우 전 수석이 최순실의 존재를 알면서도 사건 은폐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24일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이 알려진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연설에서 개헌 논의를 제안한다. 특검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이 개헌 카드가 청와대가 국정농단 사건 국면 전환을 위해 기획한 것이란 진술을 확보했다. 국회 연설 3~4일 전 박 대통령과 우 전 수석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개헌 카드를 쓰자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당시 참석자의 진술이 확인됐다. 특검은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 수첩에 대통령의 위증 지시도 우 전 수석이 관여한 정황을 파악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이 최순실의 존재를 알았음에도 사건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판단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병우 전 수석은 개헌 논의 회의에 참석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사건 대응에 대해서는 대통령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darkro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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