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피살…독살 추정
입력: 2017.02.14 20:03 / 수정: 2017.02.24 14:04
김정남 피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TV조선이 14일 보도했다./중앙일보 제공
김정남 피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TV조선'이 14일 보도했다./중앙일보 제공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14일 'TV조선'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여간첩에게 독살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김정남은 전날 오전 9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2명의 여성에게 독침을 맞고 살해당했고, 용의자 2명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은 이복 동생인 김정은의 숙청을 피해 해외를 전전해왔으며, 최근 내연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현재 우리 정부도 경위를 파악 중이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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