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면접 안희정 "노무현 두툼한 월급봉투는 못줘도 희망을 줬다"
입력: 2017.02.14 11:10 / 수정: 2017.02.14 11:10
국민면접 안희정, 노무현 언급. 국민면접 안희정 충남지사의 노무현 전 대통령 언급이 주목 받고 있다. /국민면접 방송화면 캡처
국민면접 안희정, 노무현 언급. 국민면접 안희정 충남지사의 노무현 전 대통령 언급이 주목 받고 있다. /'국민면접' 방송화면 캡처

국민면접 안희정 "노무현, 큰 의미였던 사람"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국민면접 안희정, 노무현 적자 계승?'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안희정 지사는 13일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했다. 이날 패널로 함께한 전여옥은 "모두 등을 돌렸을 때 왜 노무현 대통령 옆에 있었냐"고 물었다.

안희정 지사는 "첫번째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에게 두툼한 월급봉투는 못줬지만 희망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는 "그를 사랑하고 좋아했다. 말투까지 따라할 정도로 큰 의미였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대선주자로 임하는 각오에 대해 안희정 지사는 "국민들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며 "평범한 이웃과 시민들이 땀과 노동으로 거둬낸 세금이 모두의 것으로 인정되는 그런 나라, 국가와 정부가 평범한 시민들의 인권과 상식을 배반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안희정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보면서 결심한 것이 잇다. 가능하면 꽃으로라도 안 때리려고 한다.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희정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은 외로운 후보였고, 후보 지위까지 흔들리면서 어렵게 됐던 분이다. 내각을 꾸릴 수 있는 인적자원이 부족했다"며 "민주적인 10년과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9년을 지나면서 좀 더 많이 훈련받은 분들이 사회적 지위가 있는 곳곳에 잇따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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